사이버 보안 환경의 급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원격근무, 클라우드 인프라, 사물인터넷(IoT)의 확산은 기존 보안 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운 새로운 위협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직은 보안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사이버 보안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고,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대응 전략과 업계 사례를 통해 보안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2025년 주목해야 할 사이버 보안 트렌드
-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의 확산: 내부 사용자도 신뢰하지 않는 보안 모델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AI 기반 공격의 고도화: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더 정교한 피싱 및 악성코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 클라우드 보안 강화: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증가에 따라 '공동 책임 모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사이버 보험 수요 증가: 랜섬웨어 피해 기업들이 보험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산업에서의 보안 적용 사례
1) 제조업: OT(운영기술) 보안
한 글로벌 제조사는 생산 설비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면서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생산 라인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OT와 IT의 통합 보안 체계를 도입하고, 네트워크 분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2) 유통업: POS 시스템 보안
국내 한 유통업체는 POS 단말기를 노린 공격으로 고객 카드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이후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전면 재구축하고, 모든 트랜잭션 로그를 암호화 처리하여 재발 방지에 성공했습니다.
3) 헬스케어: 개인정보 보호 중심 전략
의료 데이터는 고 가치 해킹 대상입니다. 한 병원은 데이터 암호화와 접근 제어 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내부 교육 및 침투 테스트를 통해 보안 수준을 상향했습니다. 덕분에 최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에서도 주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실무 적용 가능한 대응 전략
- 보안 거버넌스 수립: 명확한 정책과 책임 주체를 정하고, 경영진의 리더십 아래 보안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 제로 트러스트 기반 인프라 전환: 네트워크, 사용자, 디바이스를 모두 검증하는 구조로 전환하세요.
- 보안 자동화 도입: 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이상행위 탐지 시스템은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 클라우드 보안 정책 강화: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멀티 팩터 인증(MFA) 등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의 보안 수준을 높이세요.
- 지속적인 인식 제고 교육: 전 직원 대상 보안 교육과 피싱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람 중심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보안 혁신을 위한 미래 전략
사이버 위협은 기술뿐 아니라 조직의 운영 방식과 문화 전반을 위협합니다. 따라서 보안은 기술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사적 차원의 과제가 되어야 하며, 경영전략과 통합된 대응 체계가 필요합니다.
또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공격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보안 벤더 및 산업별 정보 공유(ISAC) 네트워크를 통해 협업 기반의 방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엣지-온프레미스 환경이 혼합된 복합 인프라에 맞는 유연한 보안 설계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