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 2026년 9월 22일·최종 수정 2026년 10월 4일
중고물품 대금을 보냈는데 판매자가 사라졌다면 판매글과 대화, 송금 내역부터 보관하세요. 사기 신고와 돈을 돌려받는 절차는 구분해야 합니다. 중고거래 피해라고 해서 보이스피싱 지급정지·환급 절차가 자동으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거래 내용이 사라지기 전에 저장합니다
판매글 전체, 설명과 사진, 판매자 계정, 약속한 가격과 배송일, 대화, 계좌와 송금 확인을 모읍니다. 문장 일부보다 거래 전후가 보이게 남깁니다. 플랫폼에도 신고하고 접수 내역을 보관합니다. 대화가 삭제되기 전에 저장하지 않으면 나중에 약속 내용을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물건이 다른 계정에 다시 올라 있으면 그 화면도 같이 저장합니다.
배송 지연과 처음부터 속인 거래를 구분합니다
며칠 늦게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형사 사기가 되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보낼 의사나 능력 없이 돈을 받았는지가 문제 됩니다. 허위 송장, 같은 물건의 반복 판매, 연락 두절은 기록하되 확인하지 않은 사실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송장이 있어도 조회가 안 되면 그 조회 화면을 날짜와 함께 남깁니다.
환불이나 상품 품질만을 둘러싼 다툼은 민사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경찰민원24도 단순 배송 지연·환불 등 민사 분쟁과 사이버범죄 신고를 구분해 안내합니다.
신고서에는 시간 순서와 확인된 사실을 씁니다
언제 어떤 글을 보고, 무엇을 약속받고, 어느 계좌로 얼마를 보냈는지를 정리합니다. 온라인 신고 뒤 경찰서 방문이나 추가 진술이 필요한지는 안내를 확인합니다. 모르는 판매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려고 거래를 더 하거나 신분증을 주고받지 않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실명과 주소를 신고서에 추측으로 넣지 않습니다. 접수번호를 적지 않으면 나중에 같은 자료를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은행에는 거래 사실 그대로 설명합니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재화 공급이나 용역 제공 등을 가장한 행위를 원칙적으로 적용 범위에서 제외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중고물품 거래 사기를 보이스피싱이라고 바꿔 신고하면 안 됩니다. 금융회사에 실제 거래 경위를 설명하고 해당 상황에서 가능한 조치와 별도 회수 절차를 문의하세요.
카드나 플랫폼의 결제 보호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이의제기·보상 조건과 신청기한을 확인합니다. 계좌이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은행이 송금을 취소하거나 상대방 계좌에서 바로 돈을 빼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형사 신고 뒤에도 회수 문제는 남을 수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됐다고 자동으로 환불되는 것은 아닙니다. 배상명령을 신청할 수 있는 사건인지, 민사상 청구가 필요한지, 실제로 돈을 받을 재산이 있는지를 따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입금 계좌 명의자와 실제 판매자가 같은 사람인지도 확인 없이 단정하지 마세요.
합의를 한다면 실제 입금 여부와 합의 범위를 확인하고 문서를 보관합니다. 온라인에 이름·전화번호·계좌번호를 공개해 압박하기보다 확보한 자료를 수사기관과 필요한 절차에 제출하세요.
처음부터 속일 의도가 있었다면 형법상 사기죄가 성립합니다
형법 제347조는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교부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2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합니다. 신고서를 작성할 때 “처음부터 속을 의도가 있었다고 볼 만한 정황”(허위 송장 제시, 동일 수법의 반복 판매 이력 등)을 시간 순서에 따라 구체적으로 적어 두면 수사기관이 혐의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형사 고소와 별도로 민사 소액사건 절차도 검토합니다
형사 고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실제 돈을 돌려받으려면 별도의 민사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해 금액이 크지 않다면 정식 소송보다 지급명령이나 소액사건심판처럼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먼저 검토해 볼 수 있으며, 앞서 모아 둔 거래 내역과 대화 기록이 이 절차에서도 그대로 증거 자료로 쓰입니다.
근거: 경찰민원24 사이버범죄 신고 안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제2조. 실제 범죄 성립과 피해 회복 방법은 거래 자료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내용 검토: 2026년 9월 21일